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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Lights

by Kyo,이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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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Nothern Lights>

흔히 우리가 '오로라'라고 부른다.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영향으로 인해 빛을 내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일컫는데, 그에 관해 내려오는 전설은 여러가지가 있는 듯 하다.

우연히 여행잡지를 넘기다가, 'Northern Lights'가 'Aurora'의 다른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알래스카인지 캐나다 북부 지역인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착하고 순수한 영혼이 줄을 지어 천국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라는 오랫동안 전해 내려오는 오로라에 관한 원주민들의 믿음이 인상적이었다.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노래를 통해 그 전설을 그리고 싶었다.

"내가 언젠가 그 빛과 마주할 수 있다면, 세상을 달리했든, 인연의 끈이 끊어졌든,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모든 정신적인 것들에 관해 온 마음을 다해 기억해 내고 싶어. 그리고 하나하나 풀어 자유롭게 놓아줄께"

깊은 소망과 함께 나만의 "Northern Lights"로 겨울밤을 드리운다.

2015.12월 Kyo

정말 그들의 믿음처럼

p.s) 가사를 완성을 했을 2002년 즈음, '파하얀=파랗고 하얀'이라는 사전에 없는 단어를 사용했다. 또 그것이 참신했다라고 자부하며 살아왔는데, 최근 검색을 통해 다른 창작물에서도 그 단어를 발견했다. 아주 조금 놀랐지만, 동지가 생겨 기쁘다. 머지않아 국어사전에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lyrics

온통 파하얀 눈 덮인
산을 휘감는 얼음 천사여
흰 옷깃 주위를 따르는
착한 영혼들의 횃불
무리 지어 걸어가네
그곳은 비좁은 천국의 문으로 가는 길

한평생을 상상 속에
날아 보게 돼 또 가둬 두게 돼
깊고 차가운 내 속엔
아무것도 아닌 것과
싫어도 좋은 것들로
고여 있어 흐르지 않아 갈 곳을 잃은 채로

그녀를 따라서 하늘 높이 차올라
내 몸 하나둘 부서져 버려
검푸른 빛의 조각이 되죠

Northern Lights

차갑고 고요한 눈빛
숨 막히는 빛의 커튼
그대 몰래
시간 속을 헤매는 나를 보겠죠

먼 옛날 수많은 전설들
가슴속에서 숨어있는 아름다움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난 가난한 꿈의 조각이 되죠

Northern Lights

차갑고 고요한 눈빛
숨 막히는 빛의 커튼
아무도 몰래
세상에 버려진 나의 손을 잡아 준

Oh Northern Lights

차갑고 고요한 눈빛
숨 막히는 빛의 커튼
그대 몰래
사라진 내 오래된 사랑의 체온

credits

released December 8, 2015
Lyric & Compose by Kyo
Arranged by Kyo

Drums 김영석
Bass 김정렬
Guitar 이성렬
Saxophone 김상일
Keyboads,Synthprogramming Kyo
Chorus 이규호, 고찬용, 원현정, 이경
Mix down 이종학
Mastering Miles Showell (Abbey Road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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